DIY

D4TRG 준비

올해 초부터 생각했던 자작품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름은 뭐로 지을까 고민고민했는데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D4TRG
(Device for Touch Rhythm Gamers)

즉, 터치리듬게이머를 위한 장치입니다.

저는 모바일 리듬게임을 좋아합니다.
5년 전에 Cytus로 입문해서 여러가지 해보고 있죠.
아이패드3으로 한참 플레이하다가 군대 갈 때 팔아버리고 전역 후에는 아이폰SE로 즐기고 있는데…
아놔… 엄지 플레이가 너무 어렵습니다…
게다가 화면이 작아지니 노트도 같이 작아져서 타격 판정이 어려워진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컴퓨터 모니터만한 태블릿PC에 게임을 하면 좋겠다…’ 생각을 하고 여러가지 구상을 해본 결과, 충분히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만들던 것 중에서 가장 큰 사이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외형 제작이 필요한데, 3D 프린터로도 커버가 안 되고 CNC로 작업을 돌리게 생겼네요.
기존에 사용하던 모델링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더 나은 호환성과 환경을 사용하기 위해 Autodesk Fusion 360으로 갈아탔습니다.

외형 디자인을 위해 내부 배치 확인용으로 부품들을 그려보고 있습니다.
첫 사용이기도 하고 연습단계라 하나하나 그리는데 어마어마한 시간이 소요되지만, 복잡한 부분도 쉽게 그릴 수 있어서 좋네요.

이렇게 해서 완성을 한다면 다른 사람과 공유해보기 위해 전시회에 출품해볼까 생각중인데, 4년 전에 갔던 Maker Faire Seoul이 생각나서 찾아봤더니…
신청기한이 2주도 안 남았습니다. ㄷㄷ
허허.. 이거 완성 가능성도 모르겠는데 먼저 신청을 해야하나 싶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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