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신고

안녕하세요, _0x4d입니다.
요즘 근황 간단하게 적어보며 생존신고 합니다.

블로그 오랜만에 들러봤더니 휑하네요.
따로 하던 일은 있었습니다만 도저히 글 쓸 여유가…
깃허브에서 주로 작업하는데 팀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제 로그에는 나오질 않네요.
영상편집 공부 겸 해서 유튜브에 영상 올리고도 있는데 그것도 뜸해지고… 살아는 있습니다.





아무튼 딱 이 세 가지가 요즘의 저입니다.

1. 바빠뒤지겠습니다

2. 휴학하고싶습니다

3. 내공부좀하고싶습니다

3학년 시작하니까 바빠 죽겠네요.
수업도 진짜 어렵고 그렇다고 흥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공부하면서 motivation을 전혀 느끼지 못해서 때려칠까 속으로 욕도 많이 하고
과제 폭탄에 시험 폭탄에 매주 스트레스와 밤샘으로 인해 정신도 피폐해지고 몸도 많이 망가지고

교과서 내용 싹 배껴서 외웠던 흔적.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음.

더이상 이런 거 하기 싫어서 2학기에는 일부러 쉬운 과목만 골라서 수강하는데 그나마 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거리가 더 늘어났어요.
외부 프로젝트(제꺼 아님)가 몇 개 되는데 동시에 하고 있으니 뭘 할 여유가 안 납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신청했는데,
이것저것 공모전이랑 일정 빡빡하게 많이 준비해야해서 그나마 학과공부에 생긴 여유마저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나마 지원금이 있으니 버텨보는 거지만…….
아, 그리고 사업자등록증도 냈답니다. 지원금 받을 목적으로
아마 특별한 일 없으면 몇 달 뒤에 폐업신고 넣으러.. ㅌㅌ

그냥 일단 쓴 거예요. 나중에 업태랑 다 바꿔야 함…

벌써 10월의 마지막입니다.
올해가 끝나기까지 두 달 남았네요.
뭐 공부하고 프로젝트하고 과제하고 시험보면 나이 하나 더 먹고 있겠죠.









올해 초에 ARM MCU 다루는 거랑 Node.js 애플리케이션 제작 공부가 저에게 급한 것 같아서 2019년 계획으로 잡아놨었습니다.
지금 보니 개발보드랑은 다 사놨지만 공부를 할 여유가 없어서 먼지만 쌓아고 있네요..
이대로 가다간 프로젝트 진행해본 경험만 있지 뭐 하나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상태로 졸업할 것 같아서,
그리고 이걸 방해하는 학교 생활 때문에 걱정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오랜만에 저의 옛날 블로그를 들어가봤습니다.
작고 간단한 거에도 신기해하고, 하루 종일 며칠 연속으로 궁금해하던 걸 공부하고 만들어보고, 자료 정리해서 글 쓰고
어렸을 때지만 그런 거 하느라 바쁘고 힘들어도 행복했었던 시절이었는데
바쁜 일상에 예전의 열정이 요즘 저에겐 보이지 않는 것 같네요.

자작 리듬게임머신 D4TRG의 차기작인 D4TRGv2를 계획중이고 재료를 천천히 모으고 있긴 합니다.
한참 나중에 만들거긴 하지만 가끔 부품들을 보면 생각이 깊어지고 행복한 고민에 빠지곤 해요 ㅎㅎ



4학년 2학기에 휴학을 1년 또 잡아보려고 하는데 그전까지 바빠서 정신없는 나날은 계속되겠죠.
진행하고픈 프로젝트도 많은데 할 여유가 날지 모르겠습니다 ㅠ

다음 여유가 되면 또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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